입학식 오늘 농업인대학 발효과정 입학식이 있었다. 여유있게 시험은 가을쯤 있으려니 했는데 6월이란다. 3센치짜리 책을 받아들고 한숨 푹푹 쉬며 왔다. 실습도 참석해야 하고 견학도 다녀야 한단다. 3,4,5월에 몰아서 다니고, 7월,8월은 방학이고 가을학기 하고 졸업시험도 본단다. 그냥... ㅠㅠ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3.17
지진. 많은 사람이 아프다. 생사를 몰라 아프고 잃어버려 아프고 다쳐서 아프고 그냥 그 고통에 같이 아파한다. 다행히 건강검진은 so so. 딱히 좋은 것도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닌. 그래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건강해지기 위해. 3월말부터 바쁘다. 할일도 많고, 해야 할일도 많다. 물이 어서 녹아야 할텐데....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3.13
벌써 두달. 벌써 두달이 지났다. 새로운 시작에 들떴다가 열감기 바짝 앓고, 단수로 우왕좌왕 하는 와중에 각막에 상처로 외눈박이 신세로 가족과 여행다녀오는 길에 각막상처가 덧나 결막염으로 번져 눈팅이 밤팅으로 몇일 고생. 낫나 싶었는데 또 다시 찾아온 감기. 이번엔 몸살과 기침, 콧물. 2011년의 두달은 ..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2.28
얼었던 깻잎장아찌 계속되는 한파.. 가 아니라 이 동네는 원래 춥다. 집옆 빈 공터에서 무성히 자라던 깻잎을 한바구니 따가가 소금물에 삭혀놓은게 작은 항아리로 하나있었다. 뿐만아니라 끝물고추와 끝물오이도 한항아리씩 해놨는데 겨울 맹추위에 그만 꽁꽁 얼어버렸다. 아까와서 어쩌나 싶다가 제일 작은 항아리인 .. 발효음식/장아찌 2011.01.14
털조끼 큰맘 먹고 뜬 조끼. 길지 않고 넉넉한걸 원하길래 떳는데 정말 넉넉해져버렸다...!! 그리고,, 덥다...ㅠㅠ 다시 한번 조끼는 얇은 실로 떠야 한다는 걸 되새기게 된다. 얇다고 골랐지만 앙고라처럼 털도 있어서 뜨고나니 두툼한 조끼가 되었고, 실내서 입기엔 좀 더운 편이다.. 저 위에 털로 테두리랑 어..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1.12
[스크랩] 2011년도 콩들. 제가 매년 하는 짓입니다. - 올해 심을 콩을 정리하는 거. 올해는 조금 더 발전해서 비교할 것을 넣어보았습니다. 십원짜리 신형동전. 첫번째는 아스파라거스빈스류입니다. 사진 왼쪽은 붉은색, 중간은 보라색, 오른쪽은 초록색입니다. 아랫사진처럼 달립니다. 보통 꼬투리 길이는 4-50센치정도 되며, .. 일상다반사/텃밭일기 2011.01.10
곰취장아찌 곰취는 씁쓸한 맛과 독특한 향이 있는 나물입니다. 간혹 향과 맛이 독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때문에 곰취의 사촌인 곤달비가 더 선호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원조는 원조.. 곰취의 맛에 한번 길들여지면 봄만 되면 그 쌉싸레한 맛이 생각나고 산마늘(명이)가 삼겹살과 천상궁합이라면.. 발효음식/장아찌 2011.01.05
메주들 이렇게 붉어질때까지 콩을 삶고 뜸을 들입니다. 하루종일 걸리는 일이지요. 뜸이 잘든 콩을 분쇄해서 잘 치대어 틀에 넣고 성형시킨 후, 짚이 깔린 방에서 겨우내 말립니다.. 매일마다 뒤집어주고 환기시키고 해야하는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표면이 꾸덕꾸덕 마르면서 살짝 흰꽃이 피기 시작합니.. 발효음식/장류 201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