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식초 담아 나눠먹자고 주신, 블루베리입니다.
정식 수확이 끝나고 늦게 익는 녀석들 20킬로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잘 익은 것도 있지만, 무르고 터진 것들도 있어 세척이 어렵습니다.
가끔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는데,,
전, 저만의 비법 같은건 없습니다.
아쉽게도 아주 기본에 충실하게 담을 뿐입니다...^^;;
20킬로 중에 나눠서 이것저것 담습니다.
우선 와인, 식초, 스위트와인.. 이렇게 담기로 합니다.
대부분 술을 잘 담으면 식초도 잘 나오는듯하지만
식초와 술은 복용방법부터 다릅니다.
술은 1리터든, 10리터든 마시려면 한번에 다 마시지만,
식초는 절대 그렇게 못먹죠.
더구나 원액도 희석해 마셔야합니다.
그러니 식초를 맛나게 담으려면 이를 염두에 두고 술을 담아야 합니다.
그런데, 재료중엔 식초를 위해 담는다고 했을때
알콜발효가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도 그중 하나인데요...
와인으로 마실때는 맛이 강한 편이라 물을 섞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식초일때는 희석해 먹는 것이니 물을 섞지 않는 것이 좋지요.
우선, 와인용은 물을 50% 섞어 잘 으깨줍니다.
대형 분쇄기가 있음 좋겠지만,,,,,,ㅠㅠ
세척을 못하니 분량의 아황산을 넣어주고, 하룻밤 재웁니다.
식초용은 가수를 하지 않고 그냥 으깨서 아황산처리를 합니다.
스윗트와인 역시 가수를 50% 한 수에 아황산처리를 합니다..
12시간 정도 지나 각종 계측을 시작합니다.
우선 pH는 3.6이 나옵니다.
술 담기엔 적당하죠..
가수를 한 것이나 아닌 것이나 동일합니다.
50% 가수했다고 pH가 떨어지진 않으니까요...
당도는 생각보다 낮습니다.
가수하지 않은 것이 7브릭스.. 가수한 것이 4.5브릭스.
와인, 식초용은 25브릭스, 스위트와인은 35브릭스로 맞춰 설탕을 넣은후
잘 섞어 녹여줍니다..
효모영양제와 효모를 계산해서 넣어줍니다..
이때, 식초용과 스위트와인에는 효모를 쬐끔 더 넣어줍니다..
식초용엔 수분이 많이 없고,
스위트와인은 당도가 높으니
25브릭스짜리보단 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그럼, 효모를 더 넣어주는게 안정적인 발효에 도움이 됩니다..
이번엔... 비중계를 써봅니다..
굴절당도계랑 비교해봅니다..
똑같습니다.....-.-;;
발효후에 혹은 스위트와인 발효중지때 써먹어야 하니까요..
블루베리는 발효력이 떨어집니다.
이유는 분분하지만 대부분의 평이, 포도보다는 2배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뭣 좀 도움이 될까 싶어
처음 2-3일동안은 저어주기로 합니다..
증식에 도움이 되지요..
그래도 한껀 해치우니.. 맘은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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