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발효식초/발효식초 만들기

흑맥주식초 (맥주식초) 완성

하제식초 2016. 7. 21. 13:29

지난번 만든 흑맥주식초가 완성되었습니다.

한달도 안걸렸죠..

술 자체가 안정적이고 알콜도수가 일정하니 발효도 잘 된듯합니다.


중간에 잘 생기던 초막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늙은초막에 속하는데... 걱정되서 총산도를 재보니 1.9%....ㅎㅎㅎㅎ



서둘러 맥주 2병을 부어줍니다.

한병으로는 총산도가 너무 낮을거 같아서요..

알콜도수는 6.5% 였지요..

넣자마자 거품과 함께 초막이 만들어지더군요..

그런데 다시 일주일후쯤 초막이 없어지고.. 

이삼일 후에 아래와같은 초막이 생기는데

슬슬 걱정되데요...


다시 총산도를 쟀습니다..

4.2%. 

서둘러 발효를 마무리하고 거름합니다..

앙금이 없고 소량이니 커피필터를 씁니다..


1,100-1,200ml 정도 나온듯합니다.

큰병이 900ml, 꼭대기까지 채우고, 

330ml 짜리 생수병에 저만큼 채우니까요..

총산도가 낮아서 숙성용기에 공기층을 많이 남기면 

자칫 산화가 진행되 총산도가 낮아집니다.

해서,, 큰병은 찰랑찰랑 채웠지요..


맛은 생각보다 좋습니다..

술을 안좋아해서 실습삼아 담는다.. 했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근데..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는 모르겠네요..

북유럽이나 영국에선 드레싱으로 쓴다는데..

생각 같아선 복불복게임으로 커피 대신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