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늘, 난 늘, 그냥 평범하게 살길 바랬다. 부자도 싫고 명예도 싫고 그런거 다 싫고, 그냥 평범하게 말 그대로 오순도순 살고 싶다.. 그게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몰랐다. 아니, 나는 그게 안되나보다.. 그냥 평생 이걸 짊어지고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버겁다.. 그냥 그렇다고....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8.24
홍매가 왔어요~ 제가 매년 주문하는 무농약 홍매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이게 홍매..?? 하시겠지만 하룻밤만 지나면 노랗게 숙성됩니다. 또한 물렁해져서 만약 그런 상태로 오게되면 다 터저버릴듯... 하룻밤 재우고 아침 일찍 손질해 씻어 놔두면 저녁이 되면 노리끼리.. 색을 봐서 더 노랗게 하고 싶으면 하룻밤 더, ..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6.28
인내심 독일의 어느 지방에서 매년 행해지는 오페라축제때 쓰이는 수상무대란다. 짓고나서 축제가 끝나면 그대로 사라진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거대한 무대하나 만들어 놓고 매년 그걸 울궈먹는데 이게 예술을 아는 사람과 아닌 사람과의 차인가보다. 산속으로 도망쳐왔었다. 앞으로의 일 같은건 생각지도 ..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6.11
소소하지 않은 일상. 새벽(!)부터 자판을 두드리는 것은 점차 그 정체를 드러내는 내 안의 그들 때문이다. 왜 우린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이걸 뭘로 풀어야 하지.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6.08
불꽃놀이 강릉단오제. 곰취를 받아놓고 그냥 가려다가 씻어놓고 가려고 시작했는데 거의 4시간이 걸렸다. 줄기 하나하나 씻으려니...ㅠㅠ 덕분에 6시가 넘어서야 출발했고, 양양에서 감자옹심이를 먹고 퍼레이드나 공연은 포기하고 테라로사로 가서 커피를 받아들고 다리(!)위로 올라갔다. 시간이 될까 걱정했..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6.05
셤끝. 아아아악~~~ 드디어 셤이 끝났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시험"이란걸 단어 그 자체로 긴장감을 줍니다. 시험 때문에 못한 일도 미뤄둔 일도 없지만 그냥 끝나니 개운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괜히 뒷통수가 찝찝...^^;; 개인적으론 좀 더 공부를 하고 싶지만 워낙 분야 자체가 광범위..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6.03
유월 첫날. 보통 이 시간엔 혼자 생각도 정리하고 글도 쓰고 검색도 했었다. 그런데 엄마와 같이 지내게 되면서 힘들게 되었다. 시간이 되면 한전직원을 불러서 컴을 옮겨야지.. 큰일은 아닌데 밤만되면 방황한다. 뭘해야 할지 몰라서. 오랫동안 혼자 있다가 누군가와 같이 지내게 되면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도 결..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6.02
그냥 혼자 일기장처럼 꾸미는 곳입니다. 우연히 검색하다 들른 블로그 쥔장님이 이웃신청을 하셨지만 거절했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그냥 혼자 이야기 하는 곳이라 내세울곳이 못되서 그럽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는 방명록을 이용해주세요..^^;;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5.29
하루 산경 - 도종환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산도 똑같이 아무 말을 안 했다 말없이 산 옆에 있는 게 싫지 않았다 산도 내가 있는 걸 싫어하지 않았다 하늘은 하루 종일 티 없이맑았다 가끔 구름이 떠오고 새 날아왔지만 잠시 머물다 곧 지나가 버렸다 내게 온 꽃잎과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갔다 골짜기 물..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