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쌀막걸리 - 식초용

지난번에 팽화미와 정제효소를 이용해 술을 담아봤습니다..

이번엔 생쌀을 이용해 술을 담아봅니다..

저도 처음이라 판매처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합니다..

불린쌀가루 4킬로, 바이오누룩 80그램, 효모 32그램, 물 6리터.

먼저 분량의 쌀을 잘 씻은 후에 불려서 건져 곱게 빻아놓습니다..

방앗간에서 백설기를 만든다든가 이화곡을 만들때처럼 가루를 만들면 됩니다..

물 1리터에 분량의 바이오누룩과 효모를 잘 풀어놓습니다..

원래 개량누룩과 바이오누룩은 다르게 취급되고

일부에선 무증자용 재량누룩, 증자용 개량누룩으로 나눠서 판매하기도 했지만

요즘엔 그냥 통합해서 나옵니다.

그냥 개량누룩을 쓰셔도 되고, 바이오누룩이라고 하는 것으로 이용해도 됩니다.

바이오누룩이나 개량누룩이나 비슷한 당화력을 갖고 있습니다..

분량의 쌀가루에 5리터의 물을 붓고 잘 풀어줍니다..

한시간 정도 지나니 누룩+효모물이 이렇게 잘 풀렸있습니다..

거품도 나는 걸로 보아.. 효모도 활동개시를 했나봅니다..

풀어준 생쌀죽에 누룩물을 섞고 손으로 잘 치대줍니다..

치덕치덕.. 치덕치덕.. 곰 같은.. 손.

이번엔 가장자리를 잘 손질해 발효에 들어갑니다...ㅎㅎ

술로 마시려면 여기에 젖산이나 구연산을 더 첨가해줘야 합니다..

식초용으로 쓸거라 연습삼아 만들어 봤습니다.

술맛은 약간 느끼하다고 하는데.. 전 전혀 술맛을 모르니.....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