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맛있는 이야기

곰취김치

하제식초 2013. 4. 4. 14:57

 

이웃집에서 곰취밭을 정리하면서 새순을 갈무리해 한자루 주었습니다.

쌈으로 먹고, 전부쳐 먹고, 삶아 무쳐먹고 남아 겉절이를 해봅니다.

지난해 담은 양파발효액과 막걸리식초를 넣어 맛을 냅니다.

곰취는 맛과 향이 강해서 양념의 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또, 절여지고 익어가는 과정에서 곰취 특유의 맛과 향이 진해지기 때문에

익혀 먹을 김치로 담으려면 곰취를 절이거나 삶거나 해서 전처리를 해야 합니다.

 

 

이번엔 양이 많지 않아 무채를 넣고 겉절이로 살짝 담궈 먹습니다.

그릇에 담을때... 이렇게 신경써 담으면 요리가 되지만..

 

담기 귀찮아 한꺼번에 넣고 무쳐버리면 그냥 '반찬'이 됩니다..^^;; 

 

한장한장 담다 열받아 한꺼번에 넣고 마구 휘저어 무쳐버렸습니다.

저녁때 된장국 끓이고 이것 넣고 밥을 비벼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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