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마트에 등갈비가 들어왔습니다~
산골 마을의 마트라 보기 힘들었는데 기억에 처음 본것 같아요..ㅎㅎ
3팩이나 사서 냉장고에 재워놨습니다..ㅋ
귀하기도 하지만 덜컥 산 이유는.. 요걸 테스트해보고 싶었습니다.
얼마전 담아둔 맛술입니다.
건질때가 되었죠.
사과가 잘 풀어졌네요.
재료가 풀어지지 않는 거라면 그냥 두고 먹어도 되지만
과일이 많이 들어 흐믈거려 건더기 생길까봐 걸러둡니다.
향기는 과일주입니다..-.-;;
끝에 어렴풋이 마늘향이...ㅎㅎ
대충 요렇게 채반에 걸러
나온 액을 병에 다시 붓습니다.
다른 병을 찾다 못찾고 그냥 재활용..^^;;
파뿌리 하나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붙어있네요..
냉장고에 두고 씁니다..
냉동해두었던 등갈비를 꺼내 찬물에 핏물을 뺍니다.
핏물이 빠진 등갈비를 찜솥이나 압력솥에 초벌찜을 해줍니다..
이때 저 맛술을 뿌려서 찌면 누린내가 빠집니다... 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흠.. 일단 향은 좋네요.. 정말 고기 누린내가 전혀 없습니다.
압력솥에 딸랑이 5분을 하고 스팀은 자연적으로 빠지도록 놔둡니다..
그 와중에 양념을 만듭니다..
각자 취향에 맞게 만들지만 맛술이 들어갑니다..
전 홈메이드 맛술과 작년에 담은 양파발효액을 넣고,
토마토 케첩, 스테이크소스, 다진마늘, 핫소스, 월계수잎, 정향, 아나이스, 후추등의 향신료를 넣엇습니다.
스테이크 소스 대신에 바베큐 소스를 넣으면 훨씬 맛있는데 똑~ 떨어졋네요.
대신 매운돼지갈비양념을 넣었더니........ 결국 전 못먹었습니다..ㅠㅠ
모두 넣고 10분 정도 졸이다가 채에 받혀 건더기를 거릅니다..
냄비에 초벌찜을 한 등갈비를 넣고 소스를 부은 후 1-2시간 재워둡니다.
그리고 오븐이나 석쇠에 소스를 발라가며 구워도 되고,
냄비채 그냥 20분 정도 조린 후 후라이팬에 살짝 그을려 구우면 됩니다..
전 조려만 두고 먹는건 다른 식구들이 먹을거라 후의 사진은 없습니다..
교육을 갖다오니 뼈다귀만.....ㅎㅎㅎ
넘 매워서 간도 못보고 맛도 못보고.. 담번엔 간장조림으로 하든가 바베큐소스로 하기로 했습니다~
잡맛도 없고 맛있다는 평이 었는데
전, 맛술과 양파발효액 때문이라고 믿고 싶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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