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발효식초/발효식초 만들기

[스크랩] 같이 만들기 - 현미식초 4 (초가 익어가는 중..)

하제식초 2013. 4. 2. 23:13

초 앉힌 분들 계신가요..

전 3월 1일에 술을 걸러 앉혔습니다.

이불을 한겹 덮어주었더니 온도가 팍~ 오르네요..

 

3일재 표면입니다.

온도가 높아서 그런지 초가 빨리도 오릅니다.

거미줄같죠..

 

근데 그냥 냅두면 안됩니다.

통을 툭툭 치거나 젓가락으로 휘저여 표면의 막을 흐트려놓고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해줘야 합니다..

 

 

그래도 이틀후에 다시 이렇게 곱게 올라앉았네요.

매일 해줘야 하는데 아직 감기가 낫지 않아 대충 한번씩 그냥 휘저어줍니다..ㅎㅎ

글로는 표현 할 수 없는데 소리도 납니다..

마치 사이다 따르고 나면 쏴아~~ 하는 거품 올라오는 소리가 조용히 납니다.

초산발효때 마치 거품이 보글보글 생기는 것 같지만 거품은 올라오지 않습니다.

쏴아~ 하면서 표면에 얇은 막이 생깁니다...

 

이런 온도계가 있습니다.

계량기나 저울, 계량스푼등을 파는 곳에 보면 이 온도계가 잇는데

스텐으로 되어있고 표시할 수 있는 온도 폭이 넓어 쓰기 좋습니다.

식초발효나 청국장 발효할때 또는 빵발효할때 푹~ 찔러 온도를 맞춰볼 수 있습니다..^^;;

실내온도가 낮아 온도가 맞을까 싶었는데

이번엔 계속 28-30도를 오락가락합니다..

예상보다 온도가 높아 잘하면 2-3주 안에 끝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막을 찢어 놓고 휘저으니 싸~~ 하면서 이젠 술냄새는 별로 나지 않습니다.

새콤한 냄새가 나는게 한창 초산균이 움직이고 있나봅니다..

 

 

3월7일. 담근지 7일만에 표면입니다.

몇일전의 두꺼운 막보다 좀 가벼운 생김새입니다.

여전히 저어주고 흔들어서 표막을 찢어놓습니다.

술냄새는 많이 줄었고 향기가 나름 괜찮습니다.

 

여전히 이불을 둘둘 쌓아 빛은 차단하고 뚜껑은 한지로 막아두었습니다..

날이 빨리 풀려서 식초 온도는 여전히 30도를 유지합니다.

 

오늘은 식초의 종류에 대해 말해보려고 했는데 몸이 너무 아프네요...ㅠㅠ

이건 다음 기회로 넘겨야 할것 같네요..

 

발효시간은 각 식초의 발효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가 일주일만에 이만큼 해놨어도 다른 분들은 다르게 발효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다르다고 걱정 마시고 천천히 기다려주고 흔들어주고 하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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