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맛있는 이야기

고구마로 만드는 또 하나 별미, 고구마라떼

하제식초 2012. 12. 4. 09:49

얼마전 빠스에 이어.. 고구마를 이용해 다른 요리를 만들어봅니다.

이게 마지막 고구마니 아마 살짝 지겨워졌나봅니다.

 

우유와 섞어 라떼를 만들어봅니다.

호박고구마를 한박스 장만해 두고두고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전 오븐에 굽는데요, 250도의 온도에 30분 내외로 구우면 사진처럼 나옵니다.

어린아이 주먹만한 크기까지 30분 내외로 구우면 되고,

조금 더 큰 애들은 4-50분, 중간에 찔러봐서 익지 않았으면 한시간 정도 구우심 됩니다.

 

마지막 남은 것을 모두 골라 구워놓어놨습니다.

 

속을 발라 놓습니다.

미리 구워놓은거라 식었는데 상관없습니다.

먹다 남은 것을 쓰셔도 되구요, 삶은 것도 괜찮습니다.

 

우유와 생크림을 준비합니다.

생크림은 모닝빵 만들려고 장만했는데 구찮아서...-.-;;

생크림은 없어도 되구요, 우유가 부담되거나 없으면 두유로 해도 됩니다. 

 

익혀 으갠 고구마 100그램, 우유 250-300미리(우유 200+생크림 50, 혹은 두유 250미리)

생크림이 너무 많으면 걸죽해지고 무거워져요.

고소한 맛은 있지만 많이는 넣지 마세요..

 

우유를 냄비에 덥히세요.

팔팔 끓이진 않아도 되고, 거품이 조금 오를 정도로..

끓으면 고구마를 넣고 믹서기로........ 드르륵..... 

 

처음에 우유를 조금만 넣었더니 사진처럼 되직....

 

그래서 우유 투하..!!

먹기 좋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분량대로 하셔도 되지만 대충 넣고 갈아 우유로 농도 조절하셔도 되요..ㅎㅎ

우유는 미리 다 끓여놓아야 차가운 우유 섞어 차가운... 라떼가 되지 않아요.

요것만 기억하심 계량 필요없습니다..^^;;

 

따끈하고 고소하고 달달한 고구마라떼입니다..

단맛은 호박고구마라 그런지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입맛에 딱 맞네요.

만약 달지 않은 고구마라면 꿀이나 연유를 넣어주세요.

아니면 차라리 달달한 두유로 섞으시면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기름진 아침식사입니다..

고구마라떼랑,

달걀2개 후라이하고, 구워놓은 치아바타, 버터 한조각,

지난 봄, 만들어놓은 명이페스토..

 

채소나 과일이 없다구요....

산골에선 추워지기전에 풀띠기만 먹는답니다...ㅠㅠ

겨울만이라도 이렇게 기름지게,

이게 계절에 따른 자연식이라고 마구 우겨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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