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맛있는 이야기

토마토쥬스 만들기

하제식초 2012. 9. 22. 00:12

 

텃밭을 가꾸다보면 잉여농산물(!)이 꽤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방울토마토인데 한창 나올때는 미쳐 먹어치우기 힘들죠.

그럴때 이렇게 토마토쥬스를 만들어 드시면

금방, 빨리 소비할 수 있습니다..^^;;

 

그냥 생으로 갈게되면 씹히는 부분도 많고, 오래 보관도 힘듭니다..

또, 시판 토마토쥬스처럼 깊고 진한 맛은 없죠..

손이 좀 많이 가지만 이렇게 해놓으면 일주일 정도 냉장고에서 보관도 가능하고,

맛도 시판 토마토쥬스와 매우 흡사합니다..

 

우선 잘 손질한 토마토(방울, 일반 상관없음)를 냄비에 넣고

물을 아래쪽에 자작하게 깔리도록 넣어준 후에 불에 올립니다.

찌는둥 삶는둥... 이렇게 약 5분(일반 큰 토마토는 10분정도..) 팔팔 끓이고 불을 꺼줍니다.

 

뚜껑을 열면.. 이런 모양입니다.

뜨거울때 채반에 받혀 물기를 빼주고, 껍질을 벗겨줍니다..

뭐 안벗겨도 나중에 채반에 거르면 걸러지지만....

큰 토마토는 이때 껍질을 벗겨주면 훨씬 뒷작업이 편해요~

 

 

잠시 열기를 식혀준 토마토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요때 소금을 약간 첨가해주면 단맛도 강해지고 더 맛있어져요~

삶으면서 수분이 빠져 걸죽하게 갈아집니다.

 

갈아진 토마토를 체에 거릅니다..

갈아지지 않은 씨와 껍질이 걸러집니다..

다 먹겠다~ 싶으시면 먹어도 되지만 거르면 훨씬 고급(??) 쥬스가 되죠...ㅎ 

 

체에서 미쳐 거르지 못한 나머지를 면보로 짜줍니다..

(이럴거렴 그냥 먹지.... 이게 무척 힘듭니다....ㅋ)

 

 

완성된 토마토쥬스.

페트병에 담아 냉장고에서 일주일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맛은 시판하는 찌~~인한 토마토쥬스 그대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