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식초 담기 - 1차, 술.

지인이 보내주신 귤..

무농약, 자연농법으로 지은건데 파지가 많이 나와 식초 만들어 보라고 보내주셨네요..

우선, 첫번째로 껍질을 까서 믹서기에 대충 갈아 무게를 잽니다.

10킬로 1박스를 껍질을 까서 갈았는데 7.8킬로 정도가 나왔어요..

당도는 12브릭스, 새콤한 맛도 있지만 단맛도 강하네요.

아황산을 2그램, 살짝 뿌려주고 뚜껑을 닫아둡니다..

당도가 12브릭스가 되니까

18브릭스로 맞추려면 모자란 6브릭스에 대한 당분을 보충하면 됩니다.

7.8킬로의 6%는 약 480그램입니다..

그리고, 잘 섞어준 후에 효모 3그램을 활성화시켜 넣어줄 예정입니다..

보당은 아황산을 넣어줄때 먼저 넣어줘도 되고,

효모 넣기 전에 넣어줘도 됩니다.

술이 완성되면 약 8% 정도의 발효주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종초를 넣어주면 7%내외의 귤식초가 되길......... 바랍니다...^^;;

2차로는 즙을 내서 즙만 취해 담아볼 예정입니다..

즙으로 할 경우엔 살짝 끓여 당도를 14브릭스 정도로 높여

그대로 알콜발효 - 초산발효를 해서 5-6%의 총산도를 목표로 해봅니다..

두가지 방법 다 가수를 전혀 하지 않아 귤의 맛이 진하게 나오리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