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발효식초/발효식초 만들기

복숭아식초 2편. 초앉히기

하제식초 2014. 8. 9. 20:16

아황산을 넣고 하루지나 개봉합니다..

뽀얀게 갈변이 되지 않았네요..

 

효모를 준비합니다.

따듯한 물에 설탕을 약간 넣고 (전, 그냥 복숭아즙을 넣어줬습니다) 효모를 넣어 잘 개놓으면

이렇게 부풀어 오릅니다..

 

부글부글.. 이게 효모활성화입니다..

직접 효모를 넣어주는 것보다 훨신 반응이 빠릅니다..

훌훌 위의 복숭아에 뿌려주고 즙으로 흩어내서 다시 부어줍니다..

밀봉하고 에어락 달고.... 1-2시간이 지나자마자 뽀글이가 올라오네요..

 

5일째 되는날 거릅니다..

곤죽.. 이 되었네요..

아래 꼭지가 달린 통이 그립습니다...-.-;;

앙금은 모두 위에 떠 있기 때문에 아래 꼭지가 달렸다면 쭉.. 빼내면 되건만....

체에 걸렀더니 거르는게 정말.....

담엔 그냥 즙을 내서 담을랍니다.....ㅠㅠ

 

그나마 걸러 통에 담으니 어림잡아 6리터 정도 되는듯합니다..

복숭아 10키로에 6리터...

껍질, 씨, 빼고.. 2-3킬로 정도가 저 앙금으로 나가는듯하네요..

실제로 다른 와인들보다 발효시 향도 덜합니다..

에어락으로 빠져나오는 향도 만만치 않는데 거의 못느끼는게...

그냥 비염 때문은 아닌것 같고....ㅋㅋ

 

 

하루 지나서 종초를 넣어줄까 했는데.... 알콜도수가 낮다보니...

그냥 놔두니 앙금이 떠오릅니다...

체로 떠내서 건집니다..

 

아까운데.. 쩝...

술만 아니면 쨈으로 만들텐데.....ㅎㅎㅎ

 

몇번 걷어내주고 종초를 1리터 넣어주고

발효박스로 안착..

 

산골은 입추가 지나면서 밤기온이 내려갔습니다..

장판의 온도를 "저"에서 "고"로 높여놓았지요..

 

초막이 부실하면 물을 부어줄까 생각중입니다..

잘 나오면 9%, 평균 8%가 될것 같은데

종초까지 부었으니 환경만 맞으면 곧바로 초막이 생길듯하지만,,

행여,, 떠오르는 잔앙금이나 알콜도수가 높다면 조금 버벅일 수도 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