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맛있는 이야기

표고소금

하제식초 2014. 2. 26. 15:08

집에서 만드는 천연맛소금입니다..

 

이 방법은 소금에 의한 삼투압으로 버섯의 맛과 향을 내서 소금에 배도록 하는 것입니다.

 

버섯과 버섯2배 정도의 간수뺀 천일염을 준비합니다.

무게가 아니라 부피로 측정하는 것이니

사진처럼 그릇 수북히 담은 버섯과 그 그릇의 2개 정도 천일염이 있으면 됩니다..

 

냄비(소금물을 끓이는 것으로 스텐이나 유리냄비를 쓰세요)에 소금을 붓고

위에 잘 손질한 버섯을 덮은 뒤에

소금이 자작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부으세요..

 

끓여줍니다..

거품이 많이 나니까 뚜껑을 열고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줍니다.

 

 

중간중간 수저로 바닥을 잘 긁어줍니다.

아래쪽에 덩어리져 누를 위험성이 있으니 긁어서 풀어줍니다..

 

 

중불로 줄이고 20분 정도 지나면 버섯을 건져냅니다..

건져낸 버섯은 버리고 불을 약불로 줄어 소금을 졸입니다..

 

 

10분 정도 더 졸이면 표면으로 소금이 드러나면 불을 끄고 식힙니다.

식으면 소금결정이 더 생깁니다..

 

 

 

식으면 면보나 고운채를 이용해 소금을 걸러줍니다..

 

건져낸 소금을 이렇게 쟁반이나 접시에 담아 건조시킵니다..

1-2일 정도 걸립니다.

 

이건 다른 과정이 필요없는 건조이므로 건조기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바스락바스락 잘 마른 소금.

 

절구에 넣고 빻거나 그냥 통채로 사용하면 됩니다.

전 병에 담았네요..

 

뚜껑을 열면 버섯향이 물씬...

맛도 나쁘진 않네요..

나중에 고기 찍어먹어봐야겠어요..

달걀후라이에 뿌려봤는데 아주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