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맛있는 이야기

비장의 요리!! 산마늘소스로 만든 돼지등심볶음

하제식초 2013. 9. 7. 20:30

 산마늘이 나올때 만들어 놓은 산마늘소스.

인기없는 돼지등심으로 볶음요리를 해봅니다.

고기요리하면 고추장이나 간장으로 양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특이하게 소스를 만들어 볶아도 별미입니다.

 

산마늘은 명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산나물의 일종이죠.

마늘향이 강하고 독특한 향이 있어 산나물의 제왕으로 불립니다.

나물이라고 삶거나 장아찌로 먹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소스를 만들거나 다른 재료와 섞어 요리를 해도 잘 어울립니다.

 

산마늘소스는 한창 나물이 나올때 만들어 냉동해놓고 먹습니다.

각종 고기요리나 피자, 파스타, 혹은 버터로 만들어 빵에 발라 먹기도 하고,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도 합니다.

 

고기와 잘 버무려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재워놓습니다.

소스에 기본적인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것은 넣지 않아도 됩니다. 

 

그 사이에 다른 재료를 준비합니다.

마당 텃밭에서 기른 줄기콩 몇개와 방울토마토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습니다. 

 

고기를 먼저 볶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줄기콩이랑 양파를 넣고 볶습니다.

다른 양념을 하지 않습니다. 

 

고기가 거의 익으면 방울토마토를 넣고 볶다가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모자라면 소금과 후추로 마무리 합니다. 

 

그릇에 담습니다.

등심은 오래 익히면 퍽퍽해지므로 적당히 익으면 불을 끕니다.

다른 재료는 너무 익히지 않고 아삭거리는 맛을 살립니다.

 

고추장이나 간장양념처럼 향이 강하지도 않고,

맵거나 짜지도 않아 건강식으로 좋습니다.

산마늘의 독특한 향이 배어 고기의 누린내도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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