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텃밭일기

엄나무순(개두릅) 구경하기

하제식초 2012. 5. 4. 13:14

 요즘은 엄나무순이 많이 알려졌습니다.

개두릅이란 별칭이 있는데

원래 "개"라는 접두어는 원래보다 떨어지거나 못한 것일때 붙이건만

두릅에서만은 참두릅 못지 않게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개두릅입니다.

 

개인적으론 참두릅 < 개두릅 < 땅두릅 순으로 좋아하는데

땅두릅으로 갈수록 맛과 향이 더 진해지지요.

이젠 자연산 참두릅도 별맛을 못느끼는... 전,

결국 집주변에 엄나무를 심어 개두릅을 직접 기르고 있네요...ㅎㅎ

 

개두릅은 이렇게 달려있습니다.

참두릅처럼 가시가 억센 나무에 새순을 말합니다.

저 순의 크기가 손가락 하나 내외의 크기여야 맛도 향도 좋습니다..

 

따 놓으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잎이 꼭 단풍잎처럼 벌어져있고,

줄기는 참두릅보다 가늘고 숫자도 많습니다.

 

요렇게 밑둥을 따서 정리한 후에 삶아서 초장을 찍거나

반으로 쪼개서 부침개를 부치거나

살짝 삶아 그늘에서 말린 후에 다시 불려 볶아 드시거나

삶은 후에 물이 흥건한채로 밀봉해 냉동하심 오래 보관하며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쯤해서 개두릅과 참두릅을 비교해볼까요. 

왼쪽이 개두릅, 오른쪽이 참두릅입니다.

차이가 확실하죠~

물론 둘다 자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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