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 않은 일상. 새벽(!)부터 자판을 두드리는 것은 점차 그 정체를 드러내는 내 안의 그들 때문이다. 왜 우린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이걸 뭘로 풀어야 하지.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6.08
현충일의 텃밭 산골의 봄은 늦기도 하거니와 좀 밍기적거립니다..ㅎㅎ 늦께 달린 흰금낭화. 물을 잘 주었더니 한포기 분주시켜 뿌리를 심어놓은 것에서 4포기나 올라왔습니다. 제일 튼실한 것에서 핀 꽃.. 내년엔 무성하게 군락(!)을 이뤄주길.. 흰매발톱.. 좀 늘려야 하는디... 푸른색만 사방에서 올라오네요.. 송버드... 일상다반사/텃밭일기 2011.06.06
불꽃놀이 강릉단오제. 곰취를 받아놓고 그냥 가려다가 씻어놓고 가려고 시작했는데 거의 4시간이 걸렸다. 줄기 하나하나 씻으려니...ㅠㅠ 덕분에 6시가 넘어서야 출발했고, 양양에서 감자옹심이를 먹고 퍼레이드나 공연은 포기하고 테라로사로 가서 커피를 받아들고 다리(!)위로 올라갔다. 시간이 될까 걱정했..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6.05
곤드레밥 사진이 좀 거시기 하죠...ㅎㅎ 올해 울동네 곤드레가 전멸입니다. 잠시 틈이난 엄마가 옆산을 올라 비니루봉다리 가득 뜯어오셨네요.. 예전같으면 베낭으로 한가득 뜯었을텐데... 개인적으로 묵나물보다 생나물을 좋아하는 저는, 이렇게 생곤드레로 밥을 해먹습니다. 말려야 영양성분이 더 좋다고 하.. 일상다반사/맛있는 이야기 2011.06.03
셤끝. 아아아악~~~ 드디어 셤이 끝났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시험"이란걸 단어 그 자체로 긴장감을 줍니다. 시험 때문에 못한 일도 미뤄둔 일도 없지만 그냥 끝나니 개운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괜히 뒷통수가 찝찝...^^;; 개인적으론 좀 더 공부를 하고 싶지만 워낙 분야 자체가 광범위..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6.03
유월 첫날. 보통 이 시간엔 혼자 생각도 정리하고 글도 쓰고 검색도 했었다. 그런데 엄마와 같이 지내게 되면서 힘들게 되었다. 시간이 되면 한전직원을 불러서 컴을 옮겨야지.. 큰일은 아닌데 밤만되면 방황한다. 뭘해야 할지 몰라서. 오랫동안 혼자 있다가 누군가와 같이 지내게 되면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도 결..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6.02
그냥 혼자 일기장처럼 꾸미는 곳입니다. 우연히 검색하다 들른 블로그 쥔장님이 이웃신청을 하셨지만 거절했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그냥 혼자 이야기 하는 곳이라 내세울곳이 못되서 그럽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는 방명록을 이용해주세요..^^;;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5.29
하루 산경 - 도종환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산도 똑같이 아무 말을 안 했다 말없이 산 옆에 있는 게 싫지 않았다 산도 내가 있는 걸 싫어하지 않았다 하늘은 하루 종일 티 없이맑았다 가끔 구름이 떠오고 새 날아왔지만 잠시 머물다 곧 지나가 버렸다 내게 온 꽃잎과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갔다 골짜기 물..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5.27
추억 가끔 자료창고에서 옛날 글을 읽어본다. 마치 남의 이야기인양 새롭다. 내가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나, 이런 글을 쓴 적 있나.. 글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이들은 괴로울 것같다. 아님 무척 똑똑하거나. 일년전에 쓴 글도 새롭게 다가오는데 평생을 글을 쓴 사람들은 자신의 글귀가 온 천지에 떠다니는.. 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2011.05.26
날개콩 요렇게 생긴 강낭콩 종류다.. 저렇게 꼬투리에 십자로 날개가 달려있다.. 어릴때 따서 껍질콩처럼 먹을 수 있다. 그냥 생김새가 특이해서 챙겨놨다.. 콩씨가 거의 자갈수준이다.. 그래서 파종시 물에 불려서 껍질이 터지면 심어야 한다. 사진처럼 불려지기까지 3일이 걸렸다. 그냥 밭에 심었다면 매일 .. 일상다반사/텃밭일기 201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