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음식/장류

2014 보리고추장

하제식초 2014. 5. 14. 14:39

 

 올해 고추장을 담습니다..

지난번 보리고추장이 히트를 쳐서 올해도 보리로 담아요.

그땐 띄워서 담았다면 이번엔 삭혀서 해요.

보리밥을 잘 지어서 엿기름물에 삭힙니다.

삭기 시작하면 엿물을 받아내고 보리를 갈아 같이 끓입니다..

보글보글보글... 달큰한 향이 가득 퍼지지만...

엿물 고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ㅠㅠ

 

준비된 고춧가루, 메줏가루, 천일염을 넣고 잘 버무려요..

처음엔 이렇게 덩어리지고 엉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고와집니다..

 

 

혼자 먹는데 고추장을 다섯근이나 담는 이유는

거의 대부분....

주변에서 퍼가기 때문입니다...ㅠㅠ

 

보리로 만든 고추장이라

은근한 단맛이 있고

구수한 맛과 요리할때 들큰하고 걸죽해지지 않는게 좋습니다..

 

잘 익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