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내손으로 뚝딱

천연버물리

하제식초 2012. 8. 14. 01:42

 내겐 구세주 같았던 천연버물리 연고.

지인이 준 것인데 너무 좋아서 구매를 했다가 사용처(!)가 많아 직접 만들기로 했다.

구매하는 비용이면 직접 만드는 것과 큰 차이도 없고,

내가 원하는, 더 필요한 오일을 넣을 수 있어서 좋을듯..

 

각종 재료들..

베이스오일과 에센셜오일, 버터, 밀납, 멘톨...

생각보다 종류는 많지만 소량씩 들어가서 판매단위가 적은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을듯..

 

도구들은 소독용알콜을 스프레이해서 말려 소독을 한다.

요즘 같은때는 스프레이해서 햇빛에 말리면 소독은 끝.

 

카렌듈라오일 20미리, 달맞이꽃오일 10미리를 넣고 멘톨 0.1그램을 넣고 녹인다.

카렌듈라와 달맞이는 대표적인 천연버물리재료.

대부분의 천연버물리의 베이스오일에는 이것이 쓰인다.

멘톨은 시원한 감을 주라고 아주 소량 넣었지만 한살 미만의 어린아기에게는 패스~. 

 

멘톨이 녹은 것을 확인하면 비즈왁스(밀납)을 계량하고 오일통을 중탕해서 온도를 높인다. 

 

유리나 스텐용기일 경우엔 직접 불에 올려도 되지만 처음이라 플라스틱으로 진짜 중탕 시킴.

온수포트를 옆에 놓고 끓인 물에 넣어 비즈왁스를 모두 녹인다.

 

저어주다보면 왁스가 녹고, 녹지 않으면 물의 온도를 높여주면 된다.

계속 옆에서 전기포토로 물을 끓여 식지 않도록 사용하면 된다.

40도 정도로 내려가면 에센셜오일을 넣는다.

라벤더, 페퍼민트, 티트리.. 모두 3방울씩 넣었다.

 

사실 에센셜 오일 넣기가 쉽지 않은데 그냥 통을 틀고 톡톡 치면 3-4방울이 나온다..

그 이하일 경우엔 통을 뒤집고 잠시 기다리면 한두방울이 자연스릅게 나온다..

 

잘 섞였으면 굳기 전에 소독한 틀에 붓는다.

이쁘게 잘 담는 것은 아직 힘들고,, 쏫지 않고 담는 것만 해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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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밥상.

설겆이는 어떻게 하냐.. 걱정해주시는 분도 게신데

이것들은 모두 천연오일을 베이스로 하는 거라

그냥 뜨거운 물에 씻거나 세제를 듬뿍 묻혀 씻으면 된다.

다시 사용하기 전에 살균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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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까지 붙이고 나니 그럴듯하다.

실내서 하룻밤정도 있으면 굳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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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온 쌍둥이 조카들에게 하나씩 안겨서 보내고

난... 내일 다시 고급재료(!)들만 넣어서 초강력울트라소염진통만능연고를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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