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텃밭일기

햇빛에 타는 텃밭.

하제식초 2012. 8. 9. 14:31

덥고 덥고 또 덥고...

산골도 올 여름의 폭염과 가뭄에 고생중입니다.

그 와중에 지난 몇일간.. 텃밭의 새로운 것들은 없고......

 

알비노파프리카.

연한 노란색의 파프리카입니다.

이름에서도 느끼듯이 허여멀건한...  그런데,

왜 이렇게 하늘로 향해 달리는지는 저도 모르겠고...ㅋㅋ

귀여워서 그냥 보고만 있습니다............는 아니고,

가물어서 굵어지질 않아 그냥 냅둡니다...ㅠㅠ

 

참 그런데, 다른 파프리카와 달리 처음부터 저런 색으로 열립니다.

다른 파프리카는 초록색이었다가 변색을 하는데 처음부터 저런 색이니

재배시에 숙성기간이 필요치 않아 좋을것 같아요..

 

당조고추.

직접 파종해서 심은건데 마일드라 맵지 않습니다.

근데 맛있어요..

주변에 호응이 좋아 내년엔 오이고추보다 요녀석을 다시 길러 먹으려구요.

늦께 파종해서 그런지 다른 고추들이 한창 달릴때 크고.. 좀 있어 나이들어 고추가 맛이 없어지면

그때쯤 이 녀석은 한창일거 같아 나름 다행이라는....ㅎㅎ

 

덩굴콩은 미니가 제일 먼저 달리고,

왜성이 한창 달리다 끝물이 되면

이렇게 덩굴이 한창입니다..

 

보라색.

 

노란색,

 

 초록색.. 그런데 너무 가물에 덩굴이 약해져서 따질 못하고 있네요.....ㅠㅠ

 

생긴건 분명 동부이건만... 넘 비리하게 달리는 줄콩.... 

 

올해 나의 효자가 될 수 있을까... 했던 라일락백일홍.

꽃이 크고 화려해서 꼭 다알리아 같지만.. 백일홍이고..

다양한 색이 나오길 기대했지만 저 라일락색 하나고....ㅎㅎㅎ

이것만 심으면 좀 심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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