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음식/장아찌

양배추깻잎피클

하제식초 2012. 7. 20. 16:31

요리동호회에 회원분이 올리신 요리인데

원래는 그냥 초절임이다.

개인적으로 상큼한 피클맛을 좋아해서 피클링 스파이스를 사용했다.

 

 우선, 양배추를 잎을 하나씩 데어내서 두꺼운 줄기부분을 칼로 도려내고 소금울 뿌려 숨을 죽인다.

김치처럼 절이는게 아니라 빠득빠득한 감이 없어서 요리하기 편할 정도로만...

깻잎은 잘 씻어 물기를 빼둔다..

 

양배추가 좀 숨이 죽은듯하면 물에 헹궈 물기를 잘 뺀 후에

통에 양배추 한겹, 상추 한겹..켜켜이 올린다.

 

양배추는 두꺼우니 깻잎을 두세장 겹으로 올려도 상관없다.

통에 맞도록 양배추 사이즈도 적당히 잘라 덮으면 된다.

 

통에 윗면까지 다 차도 숨이 죽으면 거의 1/3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통에서 윗면을 넘길 정도로 쌓아도 상관없다..

 

촛물은..

맹물 : 설탕 : 식초의 비율이 3 : 1 : 1.

여기에 소금은 2큰술, 피클링스파이스 1 큰술.

오이피클보다는 좀 싱거운 편.

취향에 따라 가감을 권장한다.

 

역시 팔팔 끓인 후에 이번엔 한김 나가고 따듯할때 붓는다.

뭐.. 뜨거울때 부어도 되지만 그럼 채소가 너무 숨이 죽으니

따듯하거나 미지근, 혹은 그냥 차게 식혀 넣어도 오케이~

 

1-2일이 지나면 숨이 푹~~ 죽어 가라앉아있는데

역시 국물을 따라내서 한번 파르르 끓여 식혀둔다. 

 

그리고 이 덩어리진 시루떡 같은 채소를

케이크 자르듯이 꺼내서 서빙하기 좋을 크기로 잘라 다시 통에 담는다.

 

양배추와 깻잎이 층층이 겹쳐진 단면. 

 

촛물이 차게 식으면 다시 통에 부여 냉장고에 넣고 2-3일이 지나면 먹을 수 있다.

새콤달콤 향긋하고 아작한 맛이 고기랑 아주 잘 어울린다.

 

자른 단면.

이렇게 한칸씩 접시에 서빙할 수 있을 크기로 자르면 비쥬얼도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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