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맛있는 이야기

김부각

하제식초 2012. 1. 31. 19:58

겨울 밑반찬의 백미, 김부각.

 

우선 찹쌀풀을 쑨다.

찹쌀가루로 쑤기도 하고 찹쌀을 물에 불려 죽을 쑤기도 한다.

풀의 농도는 좀 되직하도록 만든다.

그래야 김도 잘 붙고 나중에 튀겼을때 바싹하게 튀겨진 찹쌀옷이 맛을 더해준다.

찹쌀풀을 쑬때는 집간장과 참기름, 다진마늘 약간을 넣어서 간을 한다.

고추장을 넣어서 매콤하게 만들어도 좋다.

간의 정도는 먹어보았을때 약간 심심하다 할 정도로 맞춘다.

나중에 설탕을 묻히거나 소금을 뿌려 먹으므로 너무 간을 쎄게하면 맛이 없다..

소금이나 설탕은 나중에 기름에 튀길때 타기 때문에 풀에 넣고 간을 하기 보다는

먹기 전에 뿌려서 간을 하는 것이 좋다.

 

풀을 쑨 후에 완전히 식혀서

한장의 김에 반을 바르고 접은 후 다시 그 위에 풀을 바르고 통깨를 살살 뿌린다.

찹쌀풀을 만들때 찹쌀을 물에 불려 반은 갈고 반은 그냥 섞어 죽을 쑤면

사진과 같이 살짝 찹쌀 알갱이가 남아있어서 튀기면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널어놓은 부각이 반쯤 말라 손에 묻지는 않지만 꾸덕거릴때

가위로 8조각을 낸 후에 나머지를 바짝 말린다.

 

 

 

다 마르면 통이나 비닐에 밀봉해서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먹을때 후라이팬에 기름을 좀 넉넉히 부은 후에 뜨겁게 달군 뒤에 부각을 넣고 재빨리 뒤집어 튀겨낸다.

하얗게 찹쌀 옷이 튀겨져 올라오면 다 익은 것...

채반에 받혀 기름을 빼내고 그릇에 담기 전에 살짝 설탕이나 소금을 뿌려 맛을 낸다.

많이 하지 말고 먹을때 조금씩 바싹 튀겨내면 별미 밑바찬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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