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밖의 미소된장~~~!!!!

지난 여름 입국으로 미소된장을 만들었습니다.

알려진 레시피로 2주 발효후.... 달고 짜고.....ㅠㅠ

절망감에 휩싸여 다른 레시피로 다시 했건만,, 이번엔 짜기만....

해서 두개를 섞어 버무려 그냥 냉장실에 저장해뒀습니다.. 

엊그제 김장 담아놓으려고 냉장고 정리중 발견한 정체불명의 용기..

열어보니 그 미소된장이었는데,,,,

우선,, 외관으로는 미소된장입니다..

색도 연하고 질기도 적당하고.. 냄새도 나쁘지 않은게....

맛을 보니... 미소된장입니다..^^;;

달긴 하지만 거북한 단맛이 아닌 아주 맛난, 감칠맛이 있는 단맛이네요...!!

된장이 단 것이 익숙치 않을뿐, 

무침장이나 드레싱용, 쌈장용으론 손색이 없습니다.

생각같아선 삼겹살된장구이에 딱일것 같네요..

그래도 조금 레시피는 손봐야 할것 같은데..

발효식품을 공부하면서 

"숙성"이란 과정을 또 잊어버린게 좀 부끄럽네요...ㅎㅎ

숙성시키니 이렇게 맛이 서로 잘 어우러지는데....

필 받아서.. 누룩소금 도전합니다..^^;;

역시 냉장고 정리중 발견한 입국 봉지들..

지인에게 줄 이화곡을 담으면서 남겨준 것으로...

서너가지 버전으로 도전해보렵니다~~

입국으로 만든 미소된장이 이정도라면 누룩소금도.. 만만치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