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춘설

하제식초 2011. 3. 21. 02:46

 

봄비가 왔다고 하는데

이 동네는 춘설이 왔다.

습설이라 축축 무너질뿐만 아니라

걸어다니기도 힘든 쩍쩍 달라붙는 눈이다.

매년 4월초까지 눈이 오는 곳이니 그려러니 한다.

맘만 바빠 쓰레기를 태워야 하는데 못해서

속상할 뿐이다..

 

밀린 집안일을 해치우고

간편히 먹을 수 없을까 싶어

식빵을 세개나 구웠다..

더구나 아웃백빵까지..

근데 아웃백빵 하나 먹고 속이 답답해 혼났다.

세개나 되는 저 식빵을 어쩐댜...ㅠㅠ

 

 

 

 

 

 

 

 

 

 

 

 

 

 

 

내일은 유정란으로 길거리 토스트를 만들어 먹어봐야겠다.

자칫하면 하루종일 가슴 부여잡고 딩굴지도 모르지만....하하핫..

긍.정.적인 마음으로 먹어보자..-.-;;

 

과테말라 커피는 별루다.

내 입맛엔 아무래도 인도네시아 만델링이나 콜롬비아 수프리모가 맞나보다.

오랜만에 정통 카푸치노로 원샷. 그래서 한밤중이 삘짓이다.

하루에 두세잔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그랬다간 밤을 꼬박 샐거다.

커피도 마음대로 못마시는 이 그지같은 몸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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