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가을 나들이

하제식초 2015. 10. 4. 21:25


여름지나.... 가을에 이르러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잠시 시간이 나서 양양송이축제에 갔습니다.

마침 양양장날이라 겸사겸사 ...


오랜만에 양양시장의 감자옹심이를 먹었습니다.

얼마전 집에서 해먹으려고 감자를 깎아놨는데 못해먹고

여기서 사먹네요...ㅋㅋ

쫄깃거리는 맛이.... 좋긴 한데..... 구성은 좀 빈약해서.......


옹심이 한그릇 뚝딱하고 도끼랑 낫이랑 대장간에 맡기고 축제장으로 갔습니다.

마지막날 점심때라 그런지 폐장 분위기가 물씬.... 이래도 볼거린 좀 있네요..


요즘 저의 관심사인 팔찌...


역시 레고팔찌라 아이들에게 인기네요~



좀 관심이 더 있는 음식들...

이렇게 한꺼번에 모아놓으니 좋은거 같네요..

쿠폰제는 아니지만 원하는 곳을 직접 갈 수 있으니

먹거리장터가 도때기 시장이 되진 않아서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커다란 천막안에 식당들을 몰아넣으니 좀 더 위생적이네요.


다시.. 대장간으로...

양양장터의 명물이기도 하죠..

지나가는 사람들도 한번씩 들여다봅니다..


대장간표 낫,곡괭이,삼지창(ㅋㅋ)들...


맡겨놓은 농기구를 찾아서는 돌아오는 길에 만난 산국들..

엄마가 챙기네요..


개님과 담소하며 산국 꽃송이를 땁니다.. 


산국은 향이 강하고 쓴맛도 강해서 차로는 쓰이지 않습니다.

대신 향이 좋아서 말려서 향주머니를 만드는데 쓰이죠..


특히, 이렇게 꽃송이를 따내서 그늘에서 잘 말려

베개에 넣어주면 잠도 잘 오고 아침에 머리가 맑아진답니다..

그냥 향주머니를 만들어 창가나 옷장에 넣어주면 

향기도 좋지만 방충효과도 있습니다~


예전엔 잔뜩 만들어 주변에 나눠주기도 했지만

이번엔 그냥 엄마 것만 만들기로 합니다..


전 비염 때문에..... 옆에만 가도 재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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