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봄날의 결과.

하제식초 2014. 5. 24. 21:49

 

 

새순이 올라오면서부터 부지런히 드나들던 엄마의 작품....................이면 좋겠지만

하루종일 마당만 내다보며 비 올까.. 바람에 날라갈까.. 노심초사 하며 말리고,

하나하나 무게 재고 포장하던 내 몫도 있다...ㅎㅎㅎ

 

마당에 심어놓은 엄나무랑 오가피순이랑 눈개승마,

엄마가 뒷산에서 뜯어온 다래순, 싸리순, 물강활, 취나물등이다..

 

모두 해놓으니 봉지만 100여개...!!!!!

그래도 야금야금 먹어치우고 알음알음 건네주면 하다보면 다시 나물철이 돌아온다...

 

봄날 내내,

틈만나면 산으로 마당으로 종종거려 나중엔 그만하지뭐.. 하다가도

웃자라나오는 새순들을 보면 조금 더 해놓을껄... 하는

엄마의 한숨 소리가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

가만히 생각하면 언젠가 저 나물이 그리워질때가 있을거 같아

열심히 나물 손질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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