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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담는 날, 말날에 대해

하제식초 2012. 1. 18. 15:41

보통 장 담는 날을 "말날"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미신이나 전해내려오는 풍속 같은건데요

십이간지중 말에 해당하는 말(午)이 들어가는 날을 뜻합니다.

특히 음력정월 첫번째 오일(午日)을 "말날"이라고 하며 장담는 날로 삼습니다.

왜 하필이면 "말"을 뜻하는 날에 담는지는 정확한 유래는 없고 지역마다 조금씩 의미가 다릅니다.

"맛있다" 혹은 "맛나다"와 비슷한 어감인 "말"이니 그날 담으면 장이 맛있게 익는다 라든가

말이 콩을 좋아하므로 말의 날에 콩을 이용하면 장이 부패되지 않고 잘 익는다 라든가

말은 털이 있는 짐승이라 된장에 털이 없는 구데기나 그런 피해를 입지 않게 해준다고 하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장이 전통식품이니 그만큼 장에 얽힌 풍속이 많습니다..^^;;

 

2012년의 말날은 2월 3일입니다~

행여 첫번째 말날에 담지 못하신다면 정월의 두번째 말날인 15일이나 세번째인 27일도 있습니다.

정월의 첫번째 말날이 좋긴 하지만 그게 어려우면 정월에 있는 두번째, 세번째 말날 모두 좋답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맛난 장 담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