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소소한 일상

늦은 단풍놀이

하제식초 2011. 10. 20. 11:58

 어제 맘먹고 단풍놀이를 갔습니다만...

지난주의 비와 엊그제 내린 된서리로 인해

고운 단풍은 사라진듯합니다..

 

아침 7시 30분쯤 출발했음에도 설악동 도착하니 9시..

10분정도 주차하느라 늘어섰다가

케이블카 매표소로 가니 판매하는 표가 10시 20분꺼 더군요.

케이블카에서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

그리고 아래 보이는 신흥사 지붕.

단풍이 별로 없죠..

 

권금성 정상.

단풍은 별로였지만 날씨는 최고였습니다.

정말 푸른물이 뚝뚝 떨어질듯한 하늘..

 

날이 맑아서 저 멀리 속초시내와 동해바다, 수평선까지 보입니다..

 

신흥사 이쁜 담벼락..

저도 저런 담을 갖는게 소원입니다..

담쟁이 덩굴이 이쁘게 타고 오른 돌담..

 

속초중앙시장 주차장 맞은편의 순댓국 골목의 소머리국밥..ㅎㅎ

좀 길지만.. 홍천, 양양, 속초.. 주변에서 그래도 제일 먹을만한 국밥입니다.

시장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을 건너 골목을 들어서면 바로 시작되는 순댓국 골목인데

순댓국, 소머리국밥, 순대, 수육, 술국등을 팝니다.

우리가 갔던 집은 소머리국밥 8,000원, 순댓국 7,000원이지만 배부릅니다.

소머리국밥의 건더기가 밥을 다 먹을때까지 건져집니다..ㅋㅋ

강원도 지방의 특징인지 국밥마다 저 깨가 올라가는데 주문할때 말하면 빼주겠죠..

국밥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보루인 깎두기와 겉절이..

깔끔하고 먹을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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