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릭홀릭~ 마늘이 좋아~
마늘을 좋아하시나요..
전 참 좋아합니다.
요리에도 듬쁙듬쁙 넣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요즘엔 마늘이 주가 되는 음식을 해먹습니다..
마늘파스타와 마늘볶은밥입니다.
다른 재료없이 마늘향 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먹고 난 후 냄새는 어쩔 수 없지요...^^;;
대표적 마늘파스타인 알리오올리오입니다.
원래는 매운 고추를 넣고 볶지만 매운게 싫은 저는 그냥 마늘만 넣습니다..
올리브유에 편으로 썰은 마늘을 넣고 볶습니다.
전 마늘이 노릇하게 될때가지 볶습니다.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도 하구요.
이렇게 간단한 소스로 파스타를 할때는 굵은 스파게티 보다는
스파게티니나 페델리니, 카펠리니등 가는 파스타를 씁니다.
그러나 가는게 없으니 스파게티로 삶습니다.
가늘수록 삶는 시간이 짧지만 스파게티는 8-10분 정도 삶습니다.
잘라보아 가운데 연필심처럼 하얀 부분이 남아있어야 쫄깃하니 맛있습니다.
마늘이 이렇게 노릇하게 볶아지면 다른 재료도 넣습니다.
허브등 향신료나 말린 고추를 넣기도 하는데 매운게 싫은 저는 안넣습니다.
사진상에 있는 것은 마늘 다음으로 좋아하는 버섯을 채썰어 넣었습니다..
그 외에 고기맛을 보고 싶으시면 베이컨을 따로 마늘크기처럼 썰어 바싹하게 구워
나중에 국수를 섞을때 같이 넣어 버무리면 됩니다..
국수가 다 삶아지면 건져 물기를 빼고 마늘을 볶아놓은 후라이팬에 넣어 볶습니다.
이때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하고 너무 뻑뻑해지면 스파게티 삶은 물을 한두스푼 넣고 같이 볶습니다.
다 섞어지면 그릇에 담고 파마산치즈가루를 뿌려 먹습니다..
혹시나 싱겁거나 별맛이 없겠다.. 싶으시겠지만
올리브유에 마늘의 향이 더해져 생각보담 강한 맛입니다.
만들기도 쉽고 먹기도 쉽고......
이번엔 마늘밥입니다..
마늘을 사진처럼 작게 썰어 올리브유와 버터를 반반씩 섞어 녹인 것에 넣어 볶습니다.
노릇~~ 하게 볶은 후에,
계란 하나를 풀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부어 젓가락으로 잘 풀어 익힙니다.
덜어놓은 밥을 넣어 볶아줍니다..
간은 맛을 보고 하심 됩니다..
마늘과 계란에 간이 되어있어서 그다지 싱겁진 않습니다.
다른 재료를 넣고 볶는 것보다 시간은 짧게 걸립니다.
마늘과 계란 익히는데 길어야 2-3분.. 밥 넣고 볶는데 2-3분..
최소 10분 안에 끝나는 밥..!!
요 밥은 김밥으로 싸도 맛있고,
유부초밥으로 넣어도 맛있습니다...
단, 마늘을 좋아하셔야 합니다..!!!
요즘 제가 자주 해먹는 밥입니다..
그다지 재료도 필요없고, 솜씨도 별로 없어도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단... 마늘을 좋아해야 합니다.....ㅎㅎㅎ